[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믿었던 에이스의 등판에도 팀은 웃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1-2로 패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7일 현재 29경기 13승 16패(승률 0.448)로 8위에 쳐져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키움을 상위권으로 꼽은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키움의 부진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침체된 타선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키움의 팀 OPS 0.656은 최하위 한화(0.617) 다음으로 낮다. 특히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하는 날에는 타선 지원이 답답함의 정점을 찍는다.
올 시즌 안우진이 등판했을 때 타선의 득점 지원은 2.86점에 불과하다. 7번의 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두 번의 승리 모두 무실점 경기에서 거둔 것이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점에 불과하지만 실점이 있었던 4경기는 2패만을 기록했다.
안우진이 등판한 7경기에서 키움은 3승 4패로 승률 5할이 되지 않는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라면 승리를 기대하고 연패 중이라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더욱 아쉬운 점은 에이스 대 에이스의 매치업이 아닌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안우진이 올해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들 가운데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에릭 페디(NC), 엄상백(KT) 등의 투수들도 있지만 상대 팀 하위 선발과 맞붙는 경기도 많았다. 안우진은 4월 19일 이재희(삼성), 4월 30일 한현희(롯데), 그리고 어제(6일) 박종훈(SSG) 등 하위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투수들과 맞대결에서 충분히 제 몫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지난 시즌에도 득점 지원(3.54, 규정 이닝 최소 2위)을 많이 받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안우진이 등판한 정규시즌 30경기에서 키움은 16승 14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은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에이스 등판 경기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도 더 줄어들었고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투수는 마운드에서 1점도 주면 안된다는 압박을 받게 되고, 타자는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 잡힌다. 감독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전체적인 시즌 운용에 계산이 서지 않는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한 키움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는 6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1-2로 패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7일 현재 29경기 13승 16패(승률 0.448)로 8위에 쳐져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키움을 상위권으로 꼽은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키움의 부진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침체된 타선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키움의 팀 OPS 0.656은 최하위 한화(0.617) 다음으로 낮다. 특히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하는 날에는 타선 지원이 답답함의 정점을 찍는다.
올 시즌 안우진이 등판했을 때 타선의 득점 지원은 2.86점에 불과하다. 7번의 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두 번의 승리 모두 무실점 경기에서 거둔 것이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점에 불과하지만 실점이 있었던 4경기는 2패만을 기록했다.
안우진이 등판한 7경기에서 키움은 3승 4패로 승률 5할이 되지 않는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라면 승리를 기대하고 연패 중이라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더욱 아쉬운 점은 에이스 대 에이스의 매치업이 아닌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안우진이 올해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들 가운데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에릭 페디(NC), 엄상백(KT) 등의 투수들도 있지만 상대 팀 하위 선발과 맞붙는 경기도 많았다. 안우진은 4월 19일 이재희(삼성), 4월 30일 한현희(롯데), 그리고 어제(6일) 박종훈(SSG) 등 하위 선발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투수들과 맞대결에서 충분히 제 몫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지난 시즌에도 득점 지원(3.54, 규정 이닝 최소 2위)을 많이 받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안우진이 등판한 정규시즌 30경기에서 키움은 16승 14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은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에이스 등판 경기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도 더 줄어들었고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투수는 마운드에서 1점도 주면 안된다는 압박을 받게 되고, 타자는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 잡힌다. 감독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전체적인 시즌 운용에 계산이 서지 않는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한 키움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