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근절 하겠다” 사과한 소래포구 상인들… 네티즌 반응은 ‘싸늘’
입력 : 2023.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앞에서 상인들이 최근 논란이 된 바가지 논란에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상인회, 인천수협소래어촌계 등 주요 단체에 가입된 상인 1백여 명은 어제 시장 곳곳을 돌며 '섞어 팔기', '위생 문제' 등에 대해 사과하는 자정 캠페인을 벌였다.

수도권 최대 어시장으로 꼽히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비싼 가격과 지나친 호객행위 등으로 고객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고, 당시 글쓴이는 "아이들을 주려고 꽃게 두 박스를 사서 집에 돌아왔는데 상태가 이렇다"며 다리가 다 잘려나간 꽃게 사진을 올렸다. 이로 인해 소래포구는 비난에 시달렸다.

신영철 소래어촌계장은 "지난 꽃게 다리 사건으로 야기된 자정대회가 반성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캠페인에 대해서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다, 큰절은 잘 받지만 안 믿는다"며 싸늘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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