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마일 공략' 김하성, 6경기 연속 안타+개인 최다 13도루 성공...SD는 3연패
입력 : 2023.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3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3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0를 유지했고, 최근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의 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김하성은 7회까지 세 번의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투수 션 젤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역시 젤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2개째 삼진을 기록했다.

7회 초 1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을 때린 뒤 전력 질주로 병살타 위기에서 벗어나고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3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2도루를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그리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4로 추격하는 득점도 기록했다.

김하성은 2-4로 뒤진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의 3구째 시속 98.4마일(약 158.4km)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2-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즌 35승 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 같은 지구 상위 3팀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42승 32패로 지구 선두 애리조나(45승 30패)를 2.5경기 차로 계속 추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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