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김하성, 시즌 6호 홈런+2볼넷 3출루 만점 활약...SD 3연패 탈출
입력 : 2023.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가 6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1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는 1, 2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의 호수비에 잡혀 찬스가 무산되는가 싶었지만, 게리 산체스가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루 주자였던 김하성은 이날 1회부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2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이날 유일한 안타이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6-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제이콥 주니스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시속 91.4마일(147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7마일(약 162.1km), 비거리는 381피트(약 116m)였다. 지난 5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초 바뀐 투수 션 마네아와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2번째 볼넷 얻었다. 샌디에이고는 3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하성과 3점 홈런을 기록한 산체스, 마차도 등 타선이 11안타 10득점으로 폭발했다. 마운드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불펜도 나머지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샌프란시스코에 10-0 완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