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중부 1위→4위 날개 없는 추락' 피츠버그 10연패 수렁...배지환 무안타 2삼진
입력 : 202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5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1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배지환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까지 떨어졌다.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3회 초 선두 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루 땅볼을 때렸다. 선행 주자는 아웃되고 1루에서 살아남은 배지환은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초 선두 타자 데이비스가 3-1로 앞서나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뒤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배지환의 타석은 여기까지였다.

피츠버그는 2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고 8회 2점을 추가 득점해 4-1까지 달아났다. 선발 미치 켈러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는 듯했던 피츠버그는 8회 불펜이 무너지며 대거 5실점으로 4-6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충격적인 역전패로 10연패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졌던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34승 33패(승률 0.507)로 간신히 승률 5할대를 사수하며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신시내티 레즈가 11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고 피츠버그는 지구 라이벌 컵스와 홈 3연전 스윕패를 포함해 10연패를 당하며 시즌 34승 40패를 기록, NL 중부지구 4위까지 추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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