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지 내 논 침수에 뿔난 김정은 “지적 저능아, 정치적 미숙아들” 폭언까지
입력 : 2023.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간석지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침수된 논에 들어가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21일) 평안남도 안석간석지 피해복구현장을 시찰했다며, 김정은이 직접 침수된 논에 들어가 피해 지역을 살펴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구두와 긴 바지를 입은 채로 침수된 논에 들어가 간부들에게 각종 지시를 쏟아냈다.

김정은은 특히 김덕훈 총리와 내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꾼들의 무책임성과 무규율성이 난무하게 된 데는 김덕훈 내각 총리의 무맥한 사업 태도와 비뚤어진 관점에도 단단히 문제가 있다면서, 김덕훈 총리의 해이성과 비적극성을 지적했다.





그는 당 중앙의 호소에 호흡을 맞출 줄 모르는 정치적 미숙아들, 경종을 경종으로 받아들일 줄 모르는 지적 저능아들, 인민의 생명재산안전을 외면하는 관료배들,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책무에 불성실한 자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기관과 당사자들을 색출해 당적, 법적으로 단단히 문책하고 엄격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덕훈 총리를 비롯한 내각 등에 대대적인 문책과 강한 처벌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안남도 남포시의 안석간석지에서는 제방에 배수 구조물 설치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바다물의 영향으로 제방이 파괴되면서 560여 정보의 간석지 구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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