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휘날리며 폭풍 질주' 김하성,시즌 29호 도루...30도루 고지까지 한 걸음 남았다
입력 : 2023.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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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30도루 고지 정복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김하성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첫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안 소토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번째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에서 김하성은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뺏으며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송구가 외야로 날아간 틈을 타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불발됐다.

김하성은 앞서 추신수(SSG 랜더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시절 기록한 22도루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시즌 29호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한국인 빅리거 최초의 30도루 기록에 단 1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6이닝 1실점)의 호투에 막혀 7회 현재 1-5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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