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연속 출루' 김하성, 이틀 연속 적시타...'3실책 자멸' SD 3연패 수렁
입력 : 2023.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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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78에서 0.277로 소폭 감소했다.

김하성은 지난 6월 맞대결에서 홈런을 때린 좋은 기억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제이콥 주니스를 상대로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끝에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건드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니스와 다시 만난 김하성은 이번에도 1-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스위퍼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말 2사 주자 3루 찬스에서 다시 마네아를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한가운데 패스트볼 실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마지막 타석에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가 1-7로 뒤진 9회 말 1사 3루에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투수 스캇 알렉산더의 2구째 싱커를 밀어쳐 2루수의 다이빙 캐치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후안 소토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며 2-7로 경기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 초 1루수 매튜 배튼이 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6실점으로 빅이닝을 헌납해 일찌감치 흐름을 내줬다. 1회 매니 마차도의 송구 실책까지 팀 실책 3개로 자멸한 샌디에이고는 3연패로 시즌 62승 73패(승률 0.459)를 기록, 사실상 가을야구 확률이 사라져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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