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 복귀한 배지환, 연장 10회 내야안타+22호 도루...PIT 4연승
입력 : 202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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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9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8월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했던 배지환은 이날 리드오프로 다시 선발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싱커를 때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2회 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0의 유리한 상황에서 배지환은 허드슨의 3구째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했지만 시속 106.3마일(약 171.1km)의 강한 땅볼 타구는 2루수 토미 에드먼에게 걸려 범타로 물러났다.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허드슨을 상대한 배지환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허드슨을 상대로 땅볼 3개만 기록한 배지환은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헬슬리를 상대했다. 배지환은 무려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10구째 몸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에 물러났다.

9회까지 양 팀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배지환은 연장 10회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가 3-1로 리드를 잡은 10회 초 1사 2루에서 배지환은 조조 로메로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려 빗맞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첫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했다.

연장 10회 초 3득점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4-2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장 10회 안타와 도루를 추가한 배지환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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