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극복했지만 노디시전' 류현진, 시즌 4승 재도전...상대는 'ML 최약체' 오클랜드
입력 : 202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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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후 성공적인 후반기를 치르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아쉬운 볼 판정을 극복하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올 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아쉽게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번 오클랜드 원정은 앞서 상대한 팀들에 비해 다소 부담이 덜하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42승 97패 승률 0.30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올 시즌 3승 1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고 있는 빅리그 2년 차 좌완 JP 시어스다.

토론토는 오클랜드와 3연전 가운데 이미 2경기를 이겨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4일 콜로라도전까지 포함해 3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6일까지 77승 62패(승률 0.55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텍사스 레인저스(76승 62패 승률 0.551)에 0.5경기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있다. 류현진이 복귀 후 보여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론토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해 4월 17일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아직 패전을 기록한 적은 없다. 류현진이 오클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시즌 4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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