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난하게 1회를 정리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초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언을 1구 만에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로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코리 시거를 만난 류현진은 패스트볼과 커브로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류현진은 바깥쪽으로 3구 연속 유인구를 던졌지만 시거는 반응하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류현진은 몸쪽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선택했고 2루수 땅볼로 까다로운 타자 시거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먼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3구 연속 볼을 내줘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커터가 파울 커트된 뒤 류현진은 7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바깥쪽으로 벗어나며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주자가 나갔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4번 타자 미치 가버를 상대로 2구 만에 포수 파울 뜬공으로 1회를 16구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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