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회사 복지 차원에서 임신·출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파마리서치 등은 출산 시 가장 필요한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8월부터 출산한 임직원에게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 1명당 1000만원을 지급하는 만큼 쌍둥이인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올해 1~7월 출산 임직원에게는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도 올해 출산육아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지원에 나섰다. 출산율 및 경력 단절 문제 극복을 위해 ‘든든 출산·육아 지원프로그램’이라는 사내 복지제도도 확대·도입했다.
이에 첫째는 300만원, 둘째는 500만원, 셋째는 10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일시 지급한다. 또 만 8세가 될 때까지 자녀수에 따라 1인 10만원, 2인 30만원, 3인 50만원씩 매달 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원제약은 셋째 이상 출산 시 3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있다. 넷째 출산 시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매달 30만원을 지급한다.
또 대학교 학자금 지원 혜택도 있다. 이는 첫째 자녀부터 가능하다. 또 3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는 임직원 교육보조금 명목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월 5만원씩을 지급한다.
한미약품은 출산장려를 위해 육아휴직 및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별로 지원에 나선다. ▲임신기 태아 정기 건강진단 유급휴가 ▲출산기에 출산휴가 기간 중 60일 동안 통상임금의 100% ▲출산 전후 휴가(90일) 및 배우자 출산휴가(최대 10일)부여 ▲양육기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및 육아휴직 등이 포함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육아휴직 사용기간 최대 2년 및 2회 분할 사용 가능, 임신기 근로기간 단축, 태아 건강검진 제공 등을 제공하고, 메디포스트는 임직원 출산 시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