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의 카카오톡 말투가 밈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광고계 등에서도 이를 활용한 문구를 제작하고 있다.
전씨는 남씨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된 인물이다. 그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친 뒤 재차 같은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올리며 ‘I am 신뢰에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는 슈퍼투데이 특가 상품을 홍보할 때 ‘I am 특가에요~’, ‘Next time은 없어요’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콘텐츠를 홍보하며 ‘I am 알뜰해요’라는 문구로 앱 알림이 가도록 했다.
‘I am’, ‘Next time’ 따위로 시작하는 이 밈은 지난 26일 JTBC 단독보도로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말투가 공개되며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졌다.
해당 대화에서 전씨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가겠다’,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다’,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을 미국 출신으로 소개한 전씨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부각하려는 듯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