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은 피해자, 망막 내부 찢어지고 시력저하
입력 : 2023.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 남성이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34)이 친 티샷에 눈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박태환의 옆홀에서 라운딩 중이었다.



서울고검 춘천지부는 최근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박씨 사건을 이첩받았다. 춘천지검은 지난 12일 박씨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내렸으나 피해자 측이 항고하면서 사건이 이첩됐다.



가해자를 고소했다가 무혐의 등 불기소 처분이 나오는 경우 피해자는 항고를 통해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고등검찰청에서는 재수사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해 추가 수사를 지시한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11월 14일 오전 9시쯤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티샷 실수로 옆홀에 있던 피해자 A씨의 안구와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는 망막 내부가 찢어지는(망막열공)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시력저하 등 후유증에 시달리는 상태다.



A씨는 사고 직후 박씨를 형사 고소하고 지난 4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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