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탈북민 출신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특공대에게 제압당했다.
지난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청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12층 베란다 난간에 위태롭게 올라서서 삿대질을 하며 “왜 열심히 사는 사람을 못살게 그래! XXX야!”라며 난동을 부렸다.
북한 이탈 주민인 전모(31) 씨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딸을 만나게 해달라’며 난동을 부렸다.
그가 가스 배관을 절단한 뒤 불을 지르고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전부 대피한 상황이었다. 그는 화분을 창문 밖으로 던지기까지 했다.
경찰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자 경찰특공대가 긴급 투입됐다.
4명의 특공대원이 옥상에서 준비됐다는 수신호를 보낸 뒤 망설임 없이 아파트 외벽을 타고 12층 베란다로 쇄도했고, 난동 3시간 만에 순식간에 전 씨를 제압했다.
전 씨는 범행 전날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아내, 딸과 분리 조치가 이뤄졌고, 담당 경찰관이 찾아오자 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