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만인 관광객 두 명이 머물렀던 숙소 곳곳에 소변을 흩뿌리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은 3일 보도에서 “대구 인교동에 있는 외국인 전용 호스텔에 23일 입실해 26일 밤 퇴실한 대만인 남성 두 명이 방 안 곳곳에 소변을 누고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호스텔 CCTV에는 두 사람이 방 안을 차례로 둘러보더니 체크아웃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잡혔다.
이들이 나간 뒤 방을 확인한 업주는 굳은 얼굴로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방 안에는 이들이 싸놓은 소변 때문에 악취가 진동했다. 내부 벽은 물론 수건 등에 소변이 묻어 있었으며 이 냄새가 며칠 동안 빠지지 않아 결국 업주는 예약을 모두 취소해야 할 정도로 큰 손해를 봤다.
업주는 재물손괴로 경찰서에 고소장도 내봤지만, 이 대만인들은 이미 출국한 터라 경찰도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없었다. 강력범죄가 아닌 만큼 해외 경찰과 공조하기엔 힘들 전망이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