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피해자? 20년 넘게 경제생활한 사람이” 고의 주장한 전문가
입력 : 202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27)씨가 구속된 가운데 ‘남씨도 미필적 고의로 인정될 만한 정황이 보인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3일 YTN 더 뉴스를 통해 전씨가 “범죄 수익금을 모두 남씨에게 썼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모든 금전 거래가 남씨가 한 것으로 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마흔둘이나 된 여성이 경제활동을 했던 사람이 내 통장을 다른 사람에게 다 빌려준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명품부터 시작해 차량도 아주 고급 차량, 4억 가까이 되는 차량도 사주고 더군다나 남씨가 1억 이상 대출이 있었는데도 그것도 지금 전씨가 갚아준 것으로 나온다”며 “생활비를 친정 식구들에게, 어머니에게 매달 그리고 막냇동생에게 매달 보냈다. 그 액수로 따지면 아마 1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상당한 액수가 이미 처갓집 식구들한테 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씨가 운영하던 아카데미 이외에 전씨가 좀 더 고급 아카데미, 아이비리그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훨씬 더 비싼 강사료를 내는 그런 학원을 열었다”며 “그래서 학부형들에게 그 돈을 남씨 통장으로 입금을 받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씨는 그걸 ‘몰랐다. 나는 피해자다’라고 주장하는데, 성인 그것도 경제생활을 오랫동안 20년 이상 한 여성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일설에 따르면 아마 알았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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