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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AI를 이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짜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일본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민영방송 '니혼테레비'의 로고와 긴급 속보 표시와 함께 양복 차림의 기시다 총리가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시다가 얼굴 하나 변하지 않고 성적 발언까지 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으로 확산돼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와 하루 만에 조회수 232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오사카의 한 20대 남성이며, AI에게 총리의 연설 영상 등을 학습시킨 뒤 목소리 싱크로 등을 맞춰 약 한 시간만에 만든 영상이다”라고 전했다.
가해자는 “혼란을 초래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다만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6일) "어떤 의도로든 가짜 정보를 투고하는 행위는 사회를 어지럽게 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범죄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사진=엑스(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