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와 헤어지기 전까지 실제로 임신했다고 믿었던 정황이 밝혀졌다.
더팩트가 7일 공개한 보도에서 남씨와 전씨가 나눈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7월 초 이혼을 했다고 밝혔던 남씨는 지난 3월 초부터 전씨와 본격적으로 사귀었다.
실제 임신테스트 검사기에서 두 줄이 나온 것은 지난 3월 17일이며, 6일 뒤인 3월 23일 전씨가 남씨에 임신을 축하한다며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후 4월 6일에는 명품 브랜드에서 아기 신발을 구입해 선물했다.
그 후 4월 25일 산부인과를 방문해 “혈액 검사상 임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으나 유산 가능성을 제기해 남씨는 유산이 됐다고 믿었다.
남씨는 지난 10월 재혼 발표를 하기 며칠 전까지 또 다시 임신을 했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전씨와 당시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 내용을 보면, 전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 11분쯤 “뭐 하고 있어?”라며 “속은 어때? 임신한 게 와 닿아?”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남씨는 “속은 괜찮은데 어제부터 또 먹어. 큰일이야. 배 나오는 게 느껴져”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임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전에 병원 갔을 때 아기집이 없다고 했잖아. 그럴 수도 있구나 신기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자 전씨는 “그때는 유산이었잖아, 자연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