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어 김하성과 인연' 쉴트, 샌디에이고 신임 사령탑 부임
입력 : 2023.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밥 멜빈 전 감독이 떠난 자리에 마이크 쉴트(55)를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가 지난 2시즌 동안 구단의 수석 고문을 맡았던 쉴트를 프랜차이즈 역대 23번째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과의 인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지도자다. 2017년 퀄리티컨트롤(QC) 코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합류한 쉴트는 3루 코치를 거쳐 2018년 벤치코치를 맡았다. 2018년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경질로 세인트루이스의 감독대행을 맡았고 이후 정식 감독 자리에 올랐다.

쉴트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서 4시즌 동안 252승 199패(승률 0.55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김광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마이크 쉴트 감독 / 사진=OSEN

쉴트 감독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인연이 깊다. 코치 시절이었던 2017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고, 2020~2021년 선발투수로 활약한 김광현과는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샌디에이고의 수석 고문을 맡았던 쉴트 감독은 이제 지휘봉을 잡고 김하성을 지도하게 됐다.

쉴트 감독은 이날(22일)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막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샌디에이고는)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환상적인 팀이다.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