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4년간(2020~2023)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팬들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뷰캐넌은 KBO리그 4시즌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5승-16승-11승-12승)를 수확했고, 특히 지난 4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699⅔이닝과 4번의 완투, 80번의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뷰캐넌은 KBO리그 4년 차였던 지난해 30경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위를 기록한 평균자책점과 이닝(188이닝)은 모두 커리어하이 성적이었다. 삼성은 뷰캐넌과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시하는 등 정성을 쏟았지만 긴 줄다리기 끝에 재계약이 불발됐다. 삼성 구단은 "(뷰캐넌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이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와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뷰캐넌과의 결별은 확정됐다. 삼성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뷰캐넌은 5일 아내 애슐리의 SNS를 통해 삼성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뷰캐넌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와 제 가족은 이번 시즌 삼성에 복귀하지 않게 됐다.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생각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와 제 가족에게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함을 느낀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뷰캐넌은 "팬 여러분은 항상 제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뷰캐넌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삼성 동료들도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자신의 SNS에 뷰캐넌과 함께했던 사진을 올리고 "항상 저는 그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다. 지난 4년간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알려주고 나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라며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뷰캐넌이) 떠나는 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어디서든 우린 서로를 응원하고 존경하기에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시 만났을 때는 나에게 기대한 모습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어 있겠다"고 약속했다.
4년간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 역시 SNS에 뷰캐넌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넌 나에게 있어 최고 투수였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나자.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 내 친구"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1, OSEN
202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뷰캐넌은 KBO리그 4시즌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5승-16승-11승-12승)를 수확했고, 특히 지난 4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699⅔이닝과 4번의 완투, 80번의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뷰캐넌은 KBO리그 4년 차였던 지난해 30경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위를 기록한 평균자책점과 이닝(188이닝)은 모두 커리어하이 성적이었다. 삼성은 뷰캐넌과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시하는 등 정성을 쏟았지만 긴 줄다리기 끝에 재계약이 불발됐다. 삼성 구단은 "(뷰캐넌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이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와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뷰캐넌과의 결별은 확정됐다. 삼성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뷰캐넌은 5일 아내 애슐리의 SNS를 통해 삼성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뷰캐넌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와 제 가족은 이번 시즌 삼성에 복귀하지 않게 됐다.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생각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와 제 가족에게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함을 느낀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문제다"라고 밝혔다.
뷰캐넌은 "팬 여러분은 항상 제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뷰캐넌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삼성 동료들도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자신의 SNS에 뷰캐넌과 함께했던 사진을 올리고 "항상 저는 그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다. 지난 4년간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알려주고 나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라며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뷰캐넌이) 떠나는 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어디서든 우린 서로를 응원하고 존경하기에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시 만났을 때는 나에게 기대한 모습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어 있겠다"고 약속했다.
4년간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 역시 SNS에 뷰캐넌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넌 나에게 있어 최고 투수였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나자.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 내 친구"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1,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