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롯데 에이스의 본모습' 찰리 반즈, KIA전 7⅔이닝 KKKKKKK 1실점 '완벽투'...최근 3G 2승 ERA 1.29
입력 : 202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칭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즈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7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초 반즈는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견수 쪽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찬호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선빈의 1루 땅볼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반즈는 김도영을 좌익수 플라이,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감했다.

2회 초 반즈는 이우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KIA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창진에게는 볼넷을 헌납했지만 김태군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초에도 반즈의 무실점 피칭은 이어졌다. 반즈는 최원준과 박찬호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반즈는 5회에 이창진에게 안타를 헌납했지만 김태군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최원준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 반즈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가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했지만 반즈는 박찬호의 2루 도루를 견제로 저지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7회에는 이우성, 소크라테스을 삼진, 이창진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즈는 롯데가 1-4로 앞서던 8회에도 등판했다. 그는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최원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전미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미르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반즈는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전미르는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잠들어 있던 롯데 타선도 경기 막판에 깨어났다. KIA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고전했던 롯데 타선은 네일이 내려가자 폭발했다. 롯데는 7회 말에 무려 4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도 2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2시즌부터 롯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반즈는 3시즌 동안 롯데의 선발진에서 한 자리를 맡았다. KBO리그에 데뷔했던 2022시즌 반즈는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3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반즈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기대에 걸맞지 않았던 반즈는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했다. 이어진 kt 위즈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반즈는 최근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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