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대전 왕자' 문동주(21)가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완벽하게 치렀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5회까지 8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고 최종 스코어 8-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문동주는 1회 초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을 단 1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범석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1회 말부터 안치홍의 선제 투런포로 복귀전을 치르는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회 초 문동주는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 문성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문보경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3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한 문동주는 허도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민재를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 처리해 흔들림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회 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 채은성과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5-0까지 달아났다.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홍창기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범석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 없이 4회를 마쳤다.
4회 말 한화는 볼넷, 안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 초 문동주는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과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화는 5회 말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8-0의 넉넉한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7회 윤대경(⅔이닝 3실점)과 8회 김규연(1⅓이닝 1실점) 등 불펜이 4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8-4로 승리했다.
문동주는 23일 만의 1군 등판에서 최고 구속 157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5이닝 동안 투구 수는 66구에 불과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약 71.2%(47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괴물' 류현진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문동주까지 2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무실점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까지 2경기 20득점으로 폭발하며 2연승을 달린 한화는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9위를 유지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이글스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다.
문동주는 KBO리그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국가대표 1선발'로 활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해 대만전 2경기를 책임지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첫 경기 호주전 선발을 맡아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문동주는 올해 3월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게임에서도 '팀 코리아'의 1선발로 나섰다.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2이닝 4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피안타 없이 폭투로만 1점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잡는 등 좋은 경험을 쌓았다.
2024시즌이 시작되자 문동주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승리 이후 4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97로 주춤했다. 시즌 6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8.87. 지난해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1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던 문동주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지난 4월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에서 3⅓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1볼넷 1사구) 1탈삼진 9실점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굴욕을 당한 문동주는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당초 열흘 정도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올라올 예정었지만 시간이 더 걸렸다. 지난 14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1이닝 11구(스트라이크 1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한 문동주는 추가 등판 없이 바로 1군에 올라왔고, 완벽한 무실점 투구로 '국가대표 1선발'의 복귀를 알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5회까지 8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고 최종 스코어 8-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문동주는 1회 초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을 단 1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범석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1회 말부터 안치홍의 선제 투런포로 복귀전을 치르는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회 초 문동주는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 문성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문보경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3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한 문동주는 허도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민재를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 처리해 흔들림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3회 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 채은성과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5-0까지 달아났다.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홍창기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범석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 없이 4회를 마쳤다.
4회 말 한화는 볼넷, 안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 초 문동주는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과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화는 5회 말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8-0의 넉넉한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7회 윤대경(⅔이닝 3실점)과 8회 김규연(1⅓이닝 1실점) 등 불펜이 4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8-4로 승리했다.
문동주는 23일 만의 1군 등판에서 최고 구속 157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5이닝 동안 투구 수는 66구에 불과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약 71.2%(47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괴물' 류현진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문동주까지 2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무실점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까지 2경기 20득점으로 폭발하며 2연승을 달린 한화는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9위를 유지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이글스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다.
문동주는 KBO리그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국가대표 1선발'로 활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해 대만전 2경기를 책임지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첫 경기 호주전 선발을 맡아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문동주는 올해 3월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게임에서도 '팀 코리아'의 1선발로 나섰다.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2이닝 4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피안타 없이 폭투로만 1점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잡는 등 좋은 경험을 쌓았다.
2024시즌이 시작되자 문동주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승리 이후 4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97로 주춤했다. 시즌 6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8.87. 지난해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1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던 문동주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지난 4월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에서 3⅓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1볼넷 1사구) 1탈삼진 9실점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굴욕을 당한 문동주는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당초 열흘 정도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올라올 예정었지만 시간이 더 걸렸다. 지난 14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1이닝 11구(스트라이크 1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한 문동주는 추가 등판 없이 바로 1군에 올라왔고, 완벽한 무실점 투구로 '국가대표 1선발'의 복귀를 알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