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위기의 전북, 제8대 감독으로 김두현 선임... ‘스마트 리더십 갖춰’
입력 : 2024.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팀의 영광을 재현할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전북은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으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전북현대는 10여 년 이상 K리그의 패권을 쥔 후 최근 하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에 새로운 변화와 이전과는 다른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으며 강력한 리더십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김두현은 지난해 전북현대 감독 대행 시절 9경기에서 6승 2무 1패 (17득점 6실점)로 지도자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술과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비롯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정확한 롤 지시 등 지도자로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리더십을 선보인 그의 능력과 잠재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두현은 선수로서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와 수원삼성, 성남일화 등에서 활약하며 ‘천재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 2007년 AFC 아시안컵 등 대표팀에서도 62경기에 출전 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김두현은 지난해 말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수석코치로 합류해 올 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펼치고 있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은 “전북현대가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해야 하는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 중요한 시기와 그 자리에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현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구단의 경영철학과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다시 되짚어보고 이에 가장 부합하는 신임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이로 인해 최종 선임까지 예상보다 많 시간이 소요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두현 신임 감독은 28일 팀에 합류해 전북현대 감독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 김두현 감독 프로필 및 경력 사항
【프로필】
출생: 1982. 7. 14. (42세)
학력: 동두천초-신흥중-통진고
데뷔: 2001년 수원삼성 블루윙즈 입단

【지도자 경력】
청두 룽청(중국) 수석코치(2024)
전북현대 대행(2023.5~6)
전북현대 수석코치(2021~2023)
수원삼성 코치(2020)
인디 일레븐 플레잉 코치(2019/미국)

【선수 경력】
인디 일레븐(2019/미국)
느그리슴빌란FC(2018/말레이시아)
성남FC(2015~2017)
수원삼성(2009~2014)
웨스트 브롬위치(2008~2009/잉글랜드)
성남일화(2005~2008)
수원삼성(2001~2005)

【대표팀 경력】
U17 대표팀(1998)
U23 대표팀(2002~2004)
-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동메달
- 2003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대한민국축구 A대표팀(2003~2012)
- 2004 아테네 올림픽
- 2006 FIFA 독일 월드컵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 2007 AFC 아시안컵
* A대표팀-62경기 12득점
* U23대표팀-43경기 3득점

【수상 경력】
* K리그 베스트11 : 2004, 2005, 2006, 2007년
* K리그 MVP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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