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현시점 K리그2 '최고 스타'로 등극한 박민서(서울이랜드FC·23)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민서와 브루노 실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3주 휴식기 돌입 전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결과였다.
이날 박민서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어느 위치에서든 존재감을 뽐냈고 전반 25분에는 통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5일 수원삼성블루윙즈전에 이은 박민서의 두 경기 연속골과 다섯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중반에는 수비적으로도 기가 막힌 장면을 연출했다. '동명이인' 박민서(경남)가 뒷공간 침투로 결정적 찬스를 맞이하자 재빠른 커버로 슛을 막아냈고, 볼이 각도를 좁혀 나온 골키퍼 문정인을 지나 골대 옆으로 굴러 나가며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공수 양면 만점 활약으로 경남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민서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1라운드 로빈 때 경남 상대로 패했는데 이번에는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친정팀 경남에 제가 조금 더 발전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하 박민서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1라운드 로빈 때 경남에 패했는데 이번에는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승점 3점을 따고 휴식기를 갖게 돼 기분이 좋다.
-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소년 시절에도 이런 기록은 없었다.(웃음) 실감은 아직까지 잘 안 나는 것 같고, 떨떠름하다.
- 친정팀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친정팀과 경기할 때마다 제가 더 발전했고, 나아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1라운드 로빈 때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제 골로 승리하기까지 해 감회가 새롭다.
- 경남 시절을 회상한다면?
2년 차 때 공격수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당시 좋은 조언을 정말 많이 들었고, 축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또 손을 먼저 내밀어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매사에 임했다.
- 프로 데뷔 팀 대구FC에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다.
사실 대구 시절에는 유소년팀(율원중-현풍고)부터 같이하면서 프로를 올라간 것이라 지금도 애정이 여전히 깊은 팀이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승격해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기하는 게 목표다.
- 국가대표팀 욕심은 없는지.
선수로서 대표팀을 목표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 나이 또래도 대표팀에 선발되고 하다 보니 저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올 초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는데.
팀에 속해있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형들께 많이 배우고 있고, 구단 구성원분들도 친근하고 편하게 잘 대해주신다. 팀 성적이 조금 아쉽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포인트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민서와 브루노 실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3주 휴식기 돌입 전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결과였다.
이날 박민서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어느 위치에서든 존재감을 뽐냈고 전반 25분에는 통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5일 수원삼성블루윙즈전에 이은 박민서의 두 경기 연속골과 다섯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중반에는 수비적으로도 기가 막힌 장면을 연출했다. '동명이인' 박민서(경남)가 뒷공간 침투로 결정적 찬스를 맞이하자 재빠른 커버로 슛을 막아냈고, 볼이 각도를 좁혀 나온 골키퍼 문정인을 지나 골대 옆으로 굴러 나가며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공수 양면 만점 활약으로 경남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민서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1라운드 로빈 때 경남 상대로 패했는데 이번에는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친정팀 경남에 제가 조금 더 발전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하 박민서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1라운드 로빈 때 경남에 패했는데 이번에는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승점 3점을 따고 휴식기를 갖게 돼 기분이 좋다.
-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소년 시절에도 이런 기록은 없었다.(웃음) 실감은 아직까지 잘 안 나는 것 같고, 떨떠름하다.
- 친정팀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친정팀과 경기할 때마다 제가 더 발전했고, 나아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1라운드 로빈 때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제 골로 승리하기까지 해 감회가 새롭다.
- 경남 시절을 회상한다면?
2년 차 때 공격수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당시 좋은 조언을 정말 많이 들었고, 축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또 손을 먼저 내밀어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매사에 임했다.
- 프로 데뷔 팀 대구FC에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다.
사실 대구 시절에는 유소년팀(율원중-현풍고)부터 같이하면서 프로를 올라간 것이라 지금도 애정이 여전히 깊은 팀이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승격해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기하는 게 목표다.
- 국가대표팀 욕심은 없는지.
선수로서 대표팀을 목표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 나이 또래도 대표팀에 선발되고 하다 보니 저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올 초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는데.
팀에 속해있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형들께 많이 배우고 있고, 구단 구성원분들도 친근하고 편하게 잘 대해주신다. 팀 성적이 조금 아쉽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포인트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