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요즘 LG 트윈스 팬들은 홍창기와 문성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매 경기 든든하게 진수성찬을 차려주기 때문이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8-2 대승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공동 1위)를 신고했고, 타선은 11안타를 폭발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위 LG(38승 25패 2무)는 2위 KIA 타이거즈(36승 26패 1무)와 3위 두산 베어스(37승 27패 2무)를 모두 1.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수성에 돌입했다.
LG 타선의 막강한 공격력이 빛난 경기였다. 그 중심엔 홍창기와 문성주로 구성된 '홍문 듀오'가 있었다. 이날 1번-우익수로 출장한 홍창기와 2번-좌익수로 나선 문성주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밥값을 톡톡히 했다.
'홍문 듀오'는 1회 초부터 가동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KT 선발 쿠에바스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문성주가 2루타로 화답하며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 두 타석만에 가볍게 1점을 뽑아내면서 LG는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오스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문성주도 득점을 추가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엔 문성주가 밥상을 차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삼진으로 주춤하자, 곧바로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리며 1사 3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5회 세 번째 타석엔 홍창기가 움직였다.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는 이번엔 중견수 앞 1루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로 홍창기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후 김현수도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5회 말 KT가 강백호의 투런으로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홍문 듀오가 함께 테이블 세팅에 나섰다. 6회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성재현에게 중견수 왼쪽 1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문성주는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로 이어갔다. 후속타가 터지진 않았지만 8-2가 되면서 승부의 추는 어느 정도 기울어졌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출루한 모든 이닝에서 LG는 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의 위력을 뽐냈다.
주말 KT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LG는 앞서 7일 경기 후 KIA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경사를 누렸다. 5월 중순까지 5할 승률을 살짝 웃돌며 4~5위를 오가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LG는 최근 15경기에서 무려 13승을 쓸어담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 기간 동안 홍창기-문성주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홍창기는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2타점 19득점 17볼넷 1사구로 날아다녔다. 문성주도 타율 0.407(54타수 22안타) 12타점 13득점 1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테이블세터의 덕목인 출루율은 나란히 5할대를 달성했다. 홍창기가 출루율 0.542, 문성주는 출루율 0.508을 마크했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최소 둘 중 한 명은 높은 확률로 살아나가며 중심 타선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다.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LG는 최근 15경기 111득점을 폭발하며 연일 '메가트윈스포'를 가동했다.
절정의 안타 생산 능력과 눈야구를 통해 두 선수는 나란히 출루율 부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창기가 0.473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사이, 문성주가 8일 경기 직후 0.435까지 끌어올리며 두산 허경민(0.432)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경쟁자이자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내는 테이블세터를 보며 LG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반대로 나머지 9개 구단에는 '홍문 듀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희재 <쓰다> 객원기자
사진=뉴스1, OSEN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8-2 대승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공동 1위)를 신고했고, 타선은 11안타를 폭발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위 LG(38승 25패 2무)는 2위 KIA 타이거즈(36승 26패 1무)와 3위 두산 베어스(37승 27패 2무)를 모두 1.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수성에 돌입했다.
LG 타선의 막강한 공격력이 빛난 경기였다. 그 중심엔 홍창기와 문성주로 구성된 '홍문 듀오'가 있었다. 이날 1번-우익수로 출장한 홍창기와 2번-좌익수로 나선 문성주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밥값을 톡톡히 했다.
'홍문 듀오'는 1회 초부터 가동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KT 선발 쿠에바스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문성주가 2루타로 화답하며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 두 타석만에 가볍게 1점을 뽑아내면서 LG는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오스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문성주도 득점을 추가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엔 문성주가 밥상을 차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삼진으로 주춤하자, 곧바로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리며 1사 3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5회 세 번째 타석엔 홍창기가 움직였다.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홍창기는 이번엔 중견수 앞 1루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로 홍창기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후 김현수도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5회 말 KT가 강백호의 투런으로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홍문 듀오가 함께 테이블 세팅에 나섰다. 6회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성재현에게 중견수 왼쪽 1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문성주는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로 이어갔다. 후속타가 터지진 않았지만 8-2가 되면서 승부의 추는 어느 정도 기울어졌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출루한 모든 이닝에서 LG는 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의 위력을 뽐냈다.
주말 KT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LG는 앞서 7일 경기 후 KIA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경사를 누렸다. 5월 중순까지 5할 승률을 살짝 웃돌며 4~5위를 오가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LG는 최근 15경기에서 무려 13승을 쓸어담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 기간 동안 홍창기-문성주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홍창기는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2타점 19득점 17볼넷 1사구로 날아다녔다. 문성주도 타율 0.407(54타수 22안타) 12타점 13득점 1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테이블세터의 덕목인 출루율은 나란히 5할대를 달성했다. 홍창기가 출루율 0.542, 문성주는 출루율 0.508을 마크했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최소 둘 중 한 명은 높은 확률로 살아나가며 중심 타선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다.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LG는 최근 15경기 111득점을 폭발하며 연일 '메가트윈스포'를 가동했다.
절정의 안타 생산 능력과 눈야구를 통해 두 선수는 나란히 출루율 부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창기가 0.473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사이, 문성주가 8일 경기 직후 0.435까지 끌어올리며 두산 허경민(0.432)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경쟁자이자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내는 테이블세터를 보며 LG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반대로 나머지 9개 구단에는 '홍문 듀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희재 <쓰다> 객원기자
사진=뉴스1,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