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 17시를 기준으로 2차 중간집계를 마친 결과 1차 집계와 마찬가지로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강세가 계속됐다.
KIA는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과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한 10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KIA 정해영은 합산 101만 2,173표를 기록, 드림 올스타 양의지(100만 6,042표, 두산 베어스)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2차 중간집계 득표 1위를 달렸다.
눈에 띄는 부분은 1위 LG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단 한 명의 선두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KIA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10개 부문을 제외하면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부문은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선수 가운데는 그나마 포수 부문 박동원이 67만 3,931표로 KIA 김태군(80만 9,088표)을 약 13만 표 차이로 추격하고 있을 뿐이다.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이른바 '싹쓸이'는 과거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며, LG도 경험한 바 있다. 2013년 LG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베스트11’과 최다득표(봉중근)을 모두 쓸어담았다. 직전해였던 2012년 8팀 가운데 7위에 머물며 부진했던 LG는 2013년 전반기 팀 성적이 상승했고, 그 여파가 올스타전 투표에도 반영됐다.
LG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인기 구단들은 전반기 상승세를 탄 경우 팬심이 쏠려 올스타전 '줄세우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LG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팬 투표의 힘이 조금은 떨어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1경기 차로 아깝게 가을야구에 실패한 KIA는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여파가 올스타전 팬 투표 화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반기 1위를 달렸던 LG는 박동원만이 유일하게 팬 투표에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까지 반영한 결과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고우석이 정해영을 0.38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경험이 있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지난해처럼 막판 뒤집기로 ‘베스트12’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표=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 17시를 기준으로 2차 중간집계를 마친 결과 1차 집계와 마찬가지로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강세가 계속됐다.
KIA는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과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한 10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KIA 정해영은 합산 101만 2,173표를 기록, 드림 올스타 양의지(100만 6,042표, 두산 베어스)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2차 중간집계 득표 1위를 달렸다.
눈에 띄는 부분은 1위 LG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단 한 명의 선두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KIA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10개 부문을 제외하면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부문은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선수 가운데는 그나마 포수 부문 박동원이 67만 3,931표로 KIA 김태군(80만 9,088표)을 약 13만 표 차이로 추격하고 있을 뿐이다.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이른바 '싹쓸이'는 과거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며, LG도 경험한 바 있다. 2013년 LG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베스트11’과 최다득표(봉중근)을 모두 쓸어담았다. 직전해였던 2012년 8팀 가운데 7위에 머물며 부진했던 LG는 2013년 전반기 팀 성적이 상승했고, 그 여파가 올스타전 투표에도 반영됐다.
LG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인기 구단들은 전반기 상승세를 탄 경우 팬심이 쏠려 올스타전 '줄세우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LG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팬 투표의 힘이 조금은 떨어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1경기 차로 아깝게 가을야구에 실패한 KIA는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여파가 올스타전 팬 투표 화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반기 1위를 달렸던 LG는 박동원만이 유일하게 팬 투표에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까지 반영한 결과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고우석이 정해영을 0.38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경험이 있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지난해처럼 막판 뒤집기로 ‘베스트12’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표=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