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정 무패’ 안산, 에이스 김범수도 약속의 땅에서 부진 극복할까?
입력 : 2024.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2주간 꿀 같은 휴식을 마치고, 후반기 돌풍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떠난다.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수비 조직력 강화와 무뎌진 공격을 더 날카롭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제 더 다듬어진 전력으로 후반기 반전을 꾀한다.

안산은 휴식기 이전에 열린 성남FC와 지난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내용은 여전히 좋았다. 점유율 54%로 우위에 있었고, 실점 후 포기하지 않은 투지로 막판 페널티 킥 기회도 만들었다.

단,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막판 실점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했기에 나아진 모습이 기대된다.

김범수가 김포전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 에이스임에도 올 시즌 현재까지 무득점 침묵 중이며, 성남전 추가시간 페널티 킥에 실패하면서 심리적 부담감은 크다.

그러나 김범수의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는 안산에 큰 힘이 된다. 지난 2023년 7월 24일에 열린 김포 원정에서 결승골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김범수는 약속의 땅 김포에서 무득점 탈출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려 한다.

또한, 안산은 김포에 강하다. 역대 전적 3승 3무 2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김포 원정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또한, 최근 김포 원정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산은 김포 원정 3연승과 4연속 무패로 상대에 확실한 징크스를 심어주려 한다.

그러나 김포는 버거운 상대다. 올 시즌 현재까지 승점 21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루이스와 검증된 공격수 플라나가 건재하며, 탄탄하고 조직적인 축구 스타일을 유지 중이다. 안산은 적극적인 공격축구와 집중력을 유지해 김포를 잡을 계획이다.

안산이 김포 원정 무패를 이어가 후반기 돌풍의 시작을 알릴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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