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정 위기 탈피' 도울 첫 번째 신호탄 마련하나... '빅리그 진출설' 아사니, 라리가에서 관심
입력 : 202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광주FC의 윙어 자시르 아사니(29)를 둘러싼 라스팔마스의 관심이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5일(한국시간) "라스팔마스가 마케도니아 태생의 알바니아 대표팀 출신 아사니를 영입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29세의 오른쪽 윙어로 한국 팀인 광주FC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사니는 유로가 끝난 뒤 라스팔마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겔 앙헬 라미레스 회장은 이번 여름 대규모 보강 의사를 밝혔는데, 아사니는 이 중 첫 선수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곧바로 반박이 등장했다. 주로 라스팔마스의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매체 '카나리아스7'은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아사니의 영입은 불가능한 작업이며, 어느 시점에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아사니의 유럽 빅리그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K리그1 33경기에 출전해 7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광주FC의 K리그1 3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EL) 진출을 이끈 아사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라스팔마스, 셀타비고 등 라리가 클럽과 이탈리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아사니도 자국 언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아사니는 이후 광주FC에 남는 선택을 했고 올해도 이정효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광주에선 이정효 감독의 선발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채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아사니는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과 달리 대표팀인 알바니아에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월 광주 입단 이후 알바니아가 치른 A매치 1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아사니는 16일 펼쳐진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높였다.


만일 아사니가 유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이적료를 높일 수 있다면, 최근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재정건전성'에 경고를 받은 광주 입장에선 위기를 탈피를 도울 귀중한 카드로 고려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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