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호 2루타 쾅' 김하성, 4경기 만에 손맛...1안타 1타점 '타율 0.218↑'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4경기 만에 시원한 적시타로 무안타 침묵을 깼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안타 24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메츠에 6-11로 패했다.

지난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안타(2타수 1안타)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17일) 역시 세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1-4로 뒤진 2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3루수 방면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1루 주자로 나갔다. 이후 타일러 메길의 견제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돼 주루 플레이를 할 기회마저 놓쳤다.

2회 초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또 한 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초 팀이 2-7로 뒤지고 있는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에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4-7로 뒤진 8회 초 1사 1, 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드류 스미스를 상대로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커터를 놓치지 않고 당겨쳐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9번째 2루타였다.

5-7까지 추격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캄푸사노의 희생플라이로 6-7을 만들었다.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김하성은 3루가지 진루했지만, 2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은 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3⅔이닝 2피홈런 7실점)가 부진했고, 8회 초 4득점 빅이닝으로 1점 차를 만든 뒤 다시 8회 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⅓이닝 1피홈런 4실점)가 무너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6월 초 반등하는 듯했던 김하성의 타격감은 최근 7경기 타율 0.150(20타수 3안타)로 가라앉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0.217까지 떨어졌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이날 1안타로 0.218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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