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알 이티하드가 결국 마르셀로 가야르도(48) 감독을 경질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 이티하드의 회장 나제르는 가야르도 감독의 퇴임 소식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야르도는 소속팀 알 이티하드에게 벤제마의 방출을 요청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클럽 프로젝트의 필수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령탑이 경질된 사유라고 하기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가야르도는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4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한 미드필더이다.
그는 주로 자국 아르헨티나 무대를 누볐고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이어졌다.
가야르도는 2014년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2년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을 친정팀의 감독으로 지냈다. 이 시기 리버 플레이트는 남아메리카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회를 포함해 총 14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에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 지원 아래 매 시즌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알 이티하드에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2023년 11월 알 이티하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벤제마, 캉테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진에 유럽에서도 주목 받는 지도자 가야르도를 보유하고도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알 이티하드는 리그 34경기에서 16승 6무 12패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커녕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획득도 좌절됐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 나제르 회장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시즌내내 이어진 가야르도 감독과 벤제마의 갈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 풋볼 뉴스'는 지난 2월 '벤제마는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 완장을 박탈한 가야르도 감독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야르도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특권을 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라커룸 내에서 형평성을 추구했다. 벤제마는 이에 분노해 훈련장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가야르도 감독을 경질하게 됨에 따라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마르카'는 지난 10일 "알 이티하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된 가야르도와의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3,000만 달러(약 41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세계 축구에 역사적인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야르도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는 무려 40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얻게 되는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논란을 불러온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에 4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 이티하드의 회장 나제르는 가야르도 감독의 퇴임 소식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는 한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령탑이 경질된 사유라고 하기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가야르도는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4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한 미드필더이다.
그는 주로 자국 아르헨티나 무대를 누볐고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이어졌다.
가야르도는 2014년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2년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을 친정팀의 감독으로 지냈다. 이 시기 리버 플레이트는 남아메리카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회를 포함해 총 14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에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 지원 아래 매 시즌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알 이티하드에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2023년 11월 알 이티하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벤제마, 캉테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진에 유럽에서도 주목 받는 지도자 가야르도를 보유하고도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알 이티하드는 리그 34경기에서 16승 6무 12패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커녕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획득도 좌절됐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 나제르 회장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시즌내내 이어진 가야르도 감독과 벤제마의 갈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 풋볼 뉴스'는 지난 2월 '벤제마는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 완장을 박탈한 가야르도 감독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야르도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특권을 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라커룸 내에서 형평성을 추구했다. 벤제마는 이에 분노해 훈련장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가야르도 감독을 경질하게 됨에 따라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마르카'는 지난 10일 "알 이티하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된 가야르도와의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3,000만 달러(약 41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는 세계 축구에 역사적인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야르도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는 무려 40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얻게 되는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논란을 불러온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에 4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