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것이 황선홍 페로몬인가'…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까지 품어 '공격력 강화'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에서 공격수 천성훈(22)를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

천성훈은 인천유나이티드 U-12, U-15(광성중), U-18(대건고) 출신으로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 온 '대형 유망주'다. 대건고 졸업 후 2019년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고, 2021/22시즌 FC 08 홈부르크에 임대돼 1골 2도움을 뽑아냈다.

2023년 친정팀 인천 복귀 후 활약상이 하이라이트였다. 천성훈은 18경기 6골을 터뜨려 인천의 파이널 A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하이퐁전 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191cm, 82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천성훈은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에 강점을 띠는 최전방 공격수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스 능력을 토대로 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력까지 지니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이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주전 선수의 부상 악재가 겹쳐 16골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대전은 천성훈 영입을 통해 득점 활로를 개척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된 천성훈은 "대전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황선홍 감독님과는 (U-23)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이신 만큼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며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위기를 이겨내는 게 목표다. 남은 기간 동안 모두가 하나로 뭉쳐 박수 치며 끝낼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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