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맨유 선수들 민심 잃었나'... 산초의 맨유 복귀 게시→단 4명만 '좋아요' 눌렀다
입력 : 2024.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산초가 복귀했지만 선수들은 싸늘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단 4명만이 제이든 산초의 1군 복귀를 알리는 클럽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미팅을 마치고 클럽 훈련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을 확정하기 전까지 1군에서 훈련장에서 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산초는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팀 동료들과 훈련하기 전 테스트를 위해 수요일에 맨유로 돌아왔다. 이번 주 초 산초와 텐 하흐 사이에 비공개 회담이 열렸고, 양측 모두 이전 불화설에 선을 긋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가 자신의 훈련 성과를 비판한 텐 하흐에 대한 대응으로 SNS에 선동적인 메시지를 올린 후 산초가 텐 하흐에게 사과를 했는 지 또 그 사과를 텐 하흐가 받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맨유는 인스타그램에 "제이든이 캐링턴의 맨유 훈련장으로 돌아와 프리시즌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게시하며 산초의 복귀를 환영했다. 현재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지오구 달롯 등 4명의 맨유 선수만이 이 발표에 '좋아요'를 눌렀다.





산초는 월요일에 열리는 로젠보리와의 프리시즌 개막 친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초는 머레이필드에서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위해 에딘버러로 떠나는 일정과 미국 투어 3경기를 포함한 맨유의 남은 일정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맨유는 산초를 매각하고 싶어 하지만 가장 걱정인 부분은 산초의 높은 주급이다. 많은 맨유 팬들은 산초의 주급이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맨유가 산초를 매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와의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아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계속 지휘봉을 잡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에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산초와 맨유는 빠른 판단을 내려 양측이 이득인 방향을 찾아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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