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셀틱에 무려 80억 선물했다…오현규, 벨기에 헹크서 유럽 도전 이어간다! ''내 자신 제대로 보여줄 것''
입력 : 202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오현규(23·셀틱)가 주필러 프로 리그(벨기에 리그) KRC 헹크 유니폼을 입는다.

헹크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 네 번째 보강에 성공했다"며 "지난 시즌 6골을 넣은 공격수 오현규와 4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디미트리 데 콘테 헹크 단장은 "오현규는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수다. 그는 박스 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골 냄새를 잘 맡는 날카로운 자원"이라며 새로운 영입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유망주'다. 지난해 겨울 수원삼성블루윙즈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現 토트넘 핫스퍼) 전 감독 체제하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등과 건강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국내 대회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도 오현규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입단 첫 시즌 21경기(591분)를 뛰며 순도 높은 7골을 뽑아냈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 부임 후 2023/24시즌에는 전반기만 5골을 뽑아냈을 정도다.

아담 이다(노리치 시티)가 임대로 합류한 올해 1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오현규는 부상 등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고, 2024년 들어 고작 4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헹크에서 주전 경쟁은 수월할 전망이다. 헹크는 지난 시즌 골 결정력 부재로 승부처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여럿 연출했다. 실제로 15골을 터뜨린 톨루 아로코다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최전방 자원이 없는 게 사실이다.

헹크 역시 큰 마음을 먹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스티븐 맥고완 기자에 따르면 헹크가 셀틱에 지불한 오현규 이적료는 무려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다. 벨기에 리그 기준 상당한 거액에 속하는 편이다.


오현규는 "헹크는 많은 유망주를 배출한 팀"이라며 "(나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됐을 때 나는 망설이지 않았다. 내 자신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KRC 헹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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