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일본, 이제는 골키퍼도 빅리그 간다... '日 아시안컵 기름손' 자이온, 이탈리아 승격팀 파르마 이적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즈키 자이온이 파르마 칼초로 이적했다.

파르마는 1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르마 칼초는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신트트라위던에서 완전 영입했으며 2029.06.30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스즈키 자이온은 2002년생으로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골키퍼 유망주다. 자이온은 혼혈 선수답게 피지컬이 뛰어나며 상대 공격수에게 힘이 밀리지 않으며 단단한 상체 밸런스를 갖고 있다. 자이온의 가장 큰 능력은 킥이다. 현대 골키퍼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인 골킥뿐만 아니라 터치와 탈압박까지 가능하고, 빌드업 관여율이 높다.

자이온의 가장 큰 단점은 볼 처리 능력이며 이는 아시안컵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자이온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 예선 D조 3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즈키 자이온은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84%의 패스 성공률, 56%의 롱패스 성공률, 0번의 세이브, 1번의 공중볼 처리, 3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면서 최악의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6.2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1분 인도네시아의 롱 스로인에서 시작된 월쉬의 만회골 장면에서 자이온 정면으로 공이 가며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자이온은 너무 느린 반응 속도를 보여주며 이번에도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자이온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이온은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이라크의 선제골 장면에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크로스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지만 너무나도 엉성한 클리어링을 보여주면서 결국 후세인의 머리에 정확하게 전달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실수를 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트남 선수의 헤더가 먼 곳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충분히 선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이온은 또 느린 반사신경으로 인해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아시안컵과는 달리 리그에서의 자이온은 유망주로서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를 간 자이온은 32경기 6클린시트 50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클린시트 순위는 27명 중 12위에 해당했다.



자이온의 가능성을 본 팀은 파르마였다. 파르마는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해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파르마로 이적한 자이온은 "나는 스즈키 자이온이며 파르마 칼초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훌륭한 역사를 가진 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세리에 A에서 뛰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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