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 2위 719억 줄게 이강인 다오'...''LEE도 이적 원해''→사우디 자본 등에 업은 뉴캐슬 '메가 오퍼' 응하나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뉴캐슬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3)을 향해 관심을 드러냈다.

주로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멕파이 미디어'는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적인 문의를 했다"라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설명하며 "왼발잡이 이강인은 양쪽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다. 이 능력은 뉴캐슬의 감독인 에디 하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의 이적료가 이강인 영입을 위한 비용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강인 역시 1군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뛰기 위해 PSG를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의해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 익명의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다만 이 소식을 보도한 조수에 카세 기자는 구체적인 팀명을 밝히지 않아 많은 팬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카세 기자가 언급한 구단이 뉴캐슬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잠잠하던 이강인의 이적설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실명이 언급된 팀이 나왔다는 점에서 뉴캐슬의 관심 자체는 분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PSG는 지난 시즌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마르 주니오르, 리오넬 메시 등 높은 주급을 받는 베테랑들을 내보낸 뒤 마누엘 우가르테,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등 젊은 재능들을 영입했다.

이강인은 유년기부터 스페인 생활을 해온 탓인지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프리시즌부터 이강인은 PSG 팬들에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아시안 컵 차출 전후로 심각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는 점에 있다. 특히 대표팀에선 주장 손흥민과의 갈등으로 언론의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PSG에 복귀하며 반전을 꿈꿨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전과 같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파비안 루이스,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또한 측면 공격수론 우스만 뎀벨레를 애용했다.


이에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파리에 있었다. PSG는 선수를 포함한 거래로 오시멘을 영압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이 오시멘 영입을 위한 협상 카드로 나폴리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뉴캐슬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강인을 향한 오퍼를 준비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뉴캐슬이 타 구단에 앞설 수 있는 매력 포인트는 자본력에 있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중심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에 인수된 후 매 시즌 이적시장을 깜짝 영입을 성사 시키고 있다.

이는 뉴캐슬이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전제하에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도 문제 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이강인이 약 719억의 이적료로 뉴캐슬 이적을 확정 지을 경우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하며 김민재가 받았던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뒤를 잇는 한국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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