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소식에 정통한 자멜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오전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는 17일 복귀 예정이었다. 일정을 재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편적으로 훈련 불참은 부상 등 선수 개인 사정이 그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리시즌 초반에는 선수단 대부분 몸 상태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사안이다.

다만 이강인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최근 이강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진하게 휩싸였다.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 규모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 또한 있었다.

즉, 이강인이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비춰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유수 현지 매체도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 '맥파이 미디어'는 "폴 미첼 뉴캐슬 단장이 이강인을 '꿈의 목표'로 삼았다"며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제안할 생각이 있으며, 이강인 역시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친정팀으로 익히 알려진 SSC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점치는 곳도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PSG가 빅터 오시멘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이강인에 현금을 얹은 트레이드를 제안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일파만파 커지는 찰나,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즈 기자가 사태 진정에 나섰다. 콰레즈 기자는 같은 날 SNS 상에 "문제는 없다. 이강인은 휴식기간을 조금 더 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 복귀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하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시켰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