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신호 왔다! 페예노르트, 배준호에게 역대 최고 이적료 베팅…스토크는 ''안 팔아''→136억 요구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배준호(20·스토크 시티)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한다는 소식이다.

최근 배준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6회의 에레디비시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보유해 근본 측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몸담은 곳으로 이미 익숙하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얀쿠바 민테(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완전 영입에 실패한 페예노르트는 오른쪽 윙포워드 보강이 선택 아닌 필수인 실정이다. 우에다 아야세나 이고르 파이샹이 포진한 중앙·왼쪽에 비해 오른쪽은 무주공산인 상황으로 배준호를 데려온다면 한숨 돌릴 수 있는 셈이다.

당초 이적 가능성이 높지는 않았다. 스토크 소식에 정통한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의 피트 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스토크는 올여름 배준호를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요구 이적료가 최소 2,000만 파운드(약 359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긍정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7일(현지시간)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신임 감독은 새로운 시스템과 전술에 배준호가 들어맞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준호 역시 페예노르트 이적에 관심이 있고, 스토크는 이적료 900만 유로(약 136억 원) 정도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토크가 스탠스를 바꾼 것이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900만 유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830만 유로(약 125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에레디비시 특성상 아약스를 제외하면 재정적으로 풍족한 팀은 없다시피 하기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배준호를 탐내는 팀은 페예노르트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또한 배준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의식이라도 한 것일까. 배준호는 17일 열린 코크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고, 자신의 주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사진=유튜브 a7i,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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