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레알 가고 싶다 했잖아!' 영입 포기했던 리버풀, '맨유 이적'에 화났다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리버풀 팬들은 레니 요로(18)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줄 알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레니 요로 영입에서 리버풀을 따돌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선수가 오직 레알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레니 요로는 2005년생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 이중국적의 센터백이다. 5살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가족들이 프랑스 릴로 이주해 본인도 함께 했고 2017년 릴의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개막전 직 2025년까지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같은 해 리그앙 8라운드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2023-24시즌 1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꾸준한 선발로 자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여름 명문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 맨유가 참여했고 레알고 영입 경쟁에 들어갔다. 리버풀은 레알이 영입에 우위를 가져갈 것을 예상해 영입 못 할 선수에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포기했다. 근데 맨유 이적 직전이다.

이어 매체는 ‘레알은 이번 여름 요로의 영입을 포기 후 이미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집중했다. 그 사이 맨유가 릴과 최대 5,200만 파운드(약 933억 원) 거래를 몰래 완료했다. 리버풀 팬들이 분노할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줄 알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15회)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리버풀도 6회로 최다 우승 3위 및 자국 프리미어리그 중 최다 우승에 빛나는 팀이지만 레알은 무려 2배 이상 더 많은 빅이어를 들었다.

심지어 지난 시즌도 레알이 우승했다. 유럽 왕좌에 앉고 싶으면 레알과 함께하는 것이 가능성은 가장 높은 게 현실이다. 리버풀도 이를 인지하고 레알과 영입 경쟁을 피했는데 같은 자국 리그 라이벌 맨유로 이적하기 직전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 ‘레니 요로는 맨유로 간다. 메디컬테스트의 첫 단계가 완료된 후 거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한 후 이적이 거의 확정되면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유럽 챔피언 레알로 이적할 줄 알고 물러섰던 선수를 다음 시즌 라이벌 맨유와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적으로 만나기 직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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