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은퇴하자마자 바로 코치로 복귀'... 바르셀로나, 티아고 알칸타라 코치 선임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33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티아고 알칸타라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한지 플릭의 스태프들과 함께 코치로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라고 공식화했다.

티아고는 지난달 계약 만료로 리버풀을 떠났고, 이제 은퇴를 선언했다. 티아고는 2020년에 리버풀로 이적해 리버풀에서 4년간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고관절과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단 5분만 뛰었다.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11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지만 티아고는 은퇴 후 바로 축구계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스페인 언론인 토니 후안마르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티아고가 코칭 스태프의 일원으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한지 플릭은 올여름 초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경질 이후 바르셀로나의 코치로 임명되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일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어 티아고를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동안 원활한 인수인계 과정을 위해 티아고에게 재빨리 연락하여 플릭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 이제 12일(한국 시간) 티아고가 시즌 첫 공식 훈련을 위해 바르셀로나 훈련 센터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플릭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예상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언어 장벽이다. 스페인어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플릭은 의사소통의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티아고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티아고는 플릭과 선수들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새 감독의 전략과 지시가 잘 전달되고 이해될 수 있도록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티아고는 올여름 내내 남자 축구 대표팀에 남아 미국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아고는 라 마시아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한 시즌 동안 한지 플릭 신임 감독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라고 밝혔다.



티아고의 역할은 임시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여름까지의 일시적 공동 협력이 완료된 이후 티아고가 인상적인 활약을 한다면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정규직 전환으로의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트위터,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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