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 다시 PL 복귀 준비한다'... 웨스트햄과 영입 협상 중→''이적료 358억 예정''
입력 : 2024.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은골로 캉테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한국 시간) "웨스트햄은 전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알 이티하드로부터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캉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힘이 좋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빠른 주력과 특유의 판단력과 예측력으로 상대보다 한 발 더 앞서서 플레이한다.

가장 큰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차원이 다른 기본기를 갖고 있으며 드리블과 전진성까지 있어 빌드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다.





캉테라는 이름이 알려진 클럽은 레스터 시티였다. 2015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캉테는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레스터 시티의 역습 전술의 핵심이 된 캉테는 상대로 부터 볼을 빼앗은 뒤 드링크워터에게 넘겨줬다. 공을 받은 드링크워터가 마레즈나 바디에게 넘겨 역습골을 넣는 패턴이 레스터 시티의 주된 공격 루트였다.

그 후 2016년에 첼시로 이적한 캉테는 첼시 데뷔 시즌부터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치며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사무국 선정 EPL 올해의 선수상을 모조리 싹쓸이했다. 또한 저력에 힘입어 2017 발롱도르 순위에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캉테는 기복을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첼시의 미드필더 한자리를 고정으로 가져갔다. 캉테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총 7시즌을 뛰면서 255경기 13골 15도움을 기록했으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즌에는 말 그대로 모든 팀의 중원을 이겨버리며 왜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보여줬다.





하지만 그런 캉테에게도 시련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고질적인 부상이었다. 캉테는 첼시에서 지속적으로 부상으로 시달렸고 마지막 시즌에는 단 9경기만 뛰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에서는 시즌 41경기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도 없어지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큼은 아니지만 폼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로 2024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 유로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캉테에게 웨스트햄이 접근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며 캉테에 대한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양측의 의지가 있다. 캉테는 현재 소속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런던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

웨스트햄은 캉테를 영입하기 위해 약 2천만 파운드(약 35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하러 왔던 기간 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완전 이적을 성사시키지 않은 뒤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부족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월드 클래스 선수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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