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스터 동화의 주역', 양현준과 함께 뛴다... 슈마이켈, 셀틱 이적→'로저스 감독과 재회'
입력 : 2024.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스퍼 슈마이켈이 셀틱에 합류했다.

셀틱은 19일(한국 시간) "셀틱은 덴마크 국가대표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1년 계약으로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슈마이켈은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인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로 유명하다. 슈마이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뛰어난 반사신경이다. 슈마이켈은 현대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은 좋지 않지만 큰 키가 아님에도 굉장한 반사신경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슈퍼세이브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슈마이켈을 있게 만든 클럽은 레스터 시티였다. 2011년에 레스터 시티에 입단한 슈마이켈은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았으며 2012/13 시즌에 슈마이켈은 팀의 수문장으로서 맹활약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었다. 그 후 계속해서 2부 리그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3/14 시즌 팀의 2부 리그 우승 및 승격에 기여했다.





슈마이켈의 진가는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가 동화를 만들며 우승을 거머쥐었을 때 발휘됐다. 팀의 든등한 수문장 역할을 한 슈마이켈은 EPL 선수랭킹에서 페트르 체흐에 이어 골키퍼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 후 2020/21 시즌에 첼시를 꺾고 FA컵까지 우승한 슈마이켈은 2022년 정들었던 레스터를 떠나 프랑스 리그 1의 니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는 벨기에의 안데를레흐트까지 진출했던 슈마이켈은 이제 셀틱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카스퍼 슈마이켈은 셀틱 공식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셀틱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 셀틱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이며, 거대한 이름이자 진정한 열정과 성공의 장소다. 셀틱은 축구의 모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도 로저스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고의 매니저이자 다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미국에서 선수들과 만나서 일을 시작하고, 셀틱에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팬들을 만날 날이 정말 기대된다. 셀틱을 정상에 올려놓고 이 훌륭한 팬들을 더욱더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슈마이켈을 셀틱에 데려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정말 훌륭한 골키퍼이자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과 성격을 갖춘 선수다. 그는 내가 신뢰하는 선수이자 승리하는 방법을 아는 선수다. 그는 축구를 위해 살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클럽에 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슈마이켈과 매우 가까운 사이다. 로저스는 2019~2023년까지 레스터 감독을 했으며 슈마이켈은 로저스 감독 아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었다. 슈마이켈은 현재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미국에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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