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억 초대박 FW 영입에도 울상'... 그를 영입하는 것은 ''역겹고 수치스러운 결정''
입력 : 2024.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23)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따가운 시선은 계속되고 있다.


마르세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린우드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린우드는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클럽에 영입됐다. 그의 등번호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나면서 남긴 10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성골 유스로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불렸다. 그는 웨인 루니 이후 최고의 잉글랜드 재능이라는 평가 받으며 약관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다만 문제는 축구장 외부에서 발생했다. 그는 2022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맨유는 그린우드를 소속팀에서 제외 시킨 후 헤타페로 임대 보냈다.

그린우드는 영국을 넘어 전 세계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린우드는 재판으로 인한 오랜 공백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음에도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그는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잉글랜드 내 험악한 여론을 이유로 그린우드의 기용을 포기했다. 이에 지난 시즌 구단 득점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한 오바메양이 팀을 떠날 것이 확실했던 마르세유가 접근해 영입에 성공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영입한 직후 "그린우드는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며 맨유에서 129경기에 출전, 35골 12도움을 올렸다. 영국의 재능은 만 19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은 그린우드를 반기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마르세유 팬들이 강간 및 폭행 혐의가 취하된 지 17개월 된 그린우드와 계약함에 따라 격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그린우드 영입에 반대하며 역겹고 수치스러운 계약이라고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린우드의 이적료는 보장 금액 2,760만 파운드(약 494억 원)에 옵션 400만 파운드(약 71억 원)를 더해 총 3,160만 파운드(약 565억 원)에 달하며 50% 수준의 셀온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세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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