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첫 선발’ 이승빈, “힘든 시간 가족들 덕분에 버텼다”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 최선임이자 골키퍼 이승빈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며 안산의 골문을 지킨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산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이승빈이 골키퍼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안산의 주전 안방마님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박준희와 주현성의 등장으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4개월 여 만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이승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마지막 경기 뛰고 8~9개원 만에 출전한다.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핑계다. 감독님 바뀌고 나서 첫 선발인데 나름 첫 선발이다. 뒤에서 똑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는 안산으로 이적 후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결장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음 고생도 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이다.

이승빈은 “많이 힘들었는데, 가족들도 저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가족들이 티를 잘 안 냈다. 저 역시 힘들어하는 티를 내면 더 힘들어했기에 묵묵히 버텼다”라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의 복귀전 상대는 안양이다. 안양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안양 상대로 2연패하며 고전 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1골 차 팽팽한 승부를 펼칠 정도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승빈은 “우리가 골을 못 넣어서 못 이겼을 뿐이지, 득점했다면 중위권에 있었을 것이다. 잘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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