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24)가 최근 팀 동료 엔소 페르난데스(23)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달 중순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일부 국가대표팀 선수의 인종차별적 구호로 구설수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전(1-0 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엔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라이브 방송을 튼 것이 논란이 됐다.
당시 선수들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 프랑스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전부 앙골라 출신",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사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처럼 트랜스젠더와 관계를 맺는다" 등 원색적 비난을 비롯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난무했다.
특히 엔소 소속팀 첼시에 프랑스 국적 선수가 6명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다. 실제로 웨슬리 포파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절제한 인종차별, 이것이 2024년의 축구"라는 코멘트를 내놓았다. 생각이 짧은 엔소의 행동이 팀 내 불화로 번진 것이다.
프리시즌에 맞춰 첼시 선수단 대부분이 복귀한 가운데 엔소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추가적인 휴가 기간을 즐기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도 첼시는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우지 못했다. 24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 렉섬과 친선경기에서 졸전 끝 2-2 무승부를 거둔 것이 방증이다.
결국 주장 제임스가 총대를 멨다. 제임스는 영국 매체 'ESPN'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고, 엔소의 인종차별 사건이 라커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을 때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요소 또한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엔소와 이야기를 조금 나눴지만 시간대가 달라 어려웠다. 일반적인 대화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팀 내 균열 봉합을 위해 엔소를 감싸기도 했다. 그는 "엔소는 본인이 잘못한 걸 재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그들은 모두 인간이다. 나쁜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엔소가 돌아왔을 때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슬리 포파나 X 캡처, ESPN UK X 캡처
이달 중순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일부 국가대표팀 선수의 인종차별적 구호로 구설수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전(1-0 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엔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라이브 방송을 튼 것이 논란이 됐다.
당시 선수들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 프랑스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전부 앙골라 출신",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사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처럼 트랜스젠더와 관계를 맺는다" 등 원색적 비난을 비롯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난무했다.
특히 엔소 소속팀 첼시에 프랑스 국적 선수가 6명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다. 실제로 웨슬리 포파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절제한 인종차별, 이것이 2024년의 축구"라는 코멘트를 내놓았다. 생각이 짧은 엔소의 행동이 팀 내 불화로 번진 것이다.
프리시즌에 맞춰 첼시 선수단 대부분이 복귀한 가운데 엔소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추가적인 휴가 기간을 즐기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도 첼시는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우지 못했다. 24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 렉섬과 친선경기에서 졸전 끝 2-2 무승부를 거둔 것이 방증이다.
결국 주장 제임스가 총대를 멨다. 제임스는 영국 매체 'ESPN'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고, 엔소의 인종차별 사건이 라커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을 때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요소 또한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엔소와 이야기를 조금 나눴지만 시간대가 달라 어려웠다. 일반적인 대화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팀 내 균열 봉합을 위해 엔소를 감싸기도 했다. 그는 "엔소는 본인이 잘못한 걸 재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그들은 모두 인간이다. 나쁜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엔소가 돌아왔을 때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슬리 포파나 X 캡처, ESPN UK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