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꾸중 들은 유망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토트넘 떠날 것'...'43경기 0골 FW' 지로나 이적 임박
입력 : 2024.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브라인언 힐(23)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라리가 소속 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답답한 경기력으로 '주장' 손흥민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던 유망주 힐이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는 26일(한국시간) "힐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로 가기로 결심했다. 이미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로나로 가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은 지난주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일정에 힐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으며 기정 사실로 여겨졌다. 당시 토트넘은 31인의 명단을 발표하며 힐, 세르히오 레길론 등은 "잠재적인 이적 기회를 찾아야 하기에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후 '문도 데포르티보' 등의 스페인 매체들은 일제히 그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에 합류할 것이란 보도를 내놨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3위를 기록하며 리그 내 새바람을 만들어 낸 구단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이다.

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구단의 핵심 윙어 사비우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냈고 에릭 가르시아가 이탈할 예정이기에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힐을 영입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를 두곤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힐이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의심이다.


힐은 지난 2020/21 시즌 SD 에이바르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관심을 샀다. 토트넘은 당시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던 에릭 라멜라를 더해 그를 영입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힐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3년간 43경기를 치르며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가 득점이 중요한 중앙 공격수는 아니었지만, 주로 측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갔음을 고려할 때 이해하긴 어려운 수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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