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최고 유망주', 여자친구와 연애 계약서 서명했다... ''지키지 않는 사람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해''
입력 : 2024.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음 시즌에 레알에 합류하는 엔드릭이 여자친구와 연애 계약서를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엔드릭이 여자친구와 몇 가지 기괴한 조항이 포함된 '연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16살에 팔메이라스에서 데뷔한 엔드릭은 브라질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22년 12월,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만 18세가 되는 엔드릭과 계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엔드릭의 입단식이 7월 27일(한국 시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6년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브라질 출신의 엔드릭을 마드리드로 맞이했다.





한편 엔드릭은 20세 모델 가브리엘리 미란다와 열애 중이며, '포드 델라스'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특이한 조항이 포함된 연애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한 조항 중 하나는 엔드릭과 미란다가 모든 상황에서 서로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다.

어떤 형태의 중독과 급격한 행동 변화도 금지하는 등 좀 더 심각한 조항도 있다. 당시 엔드릭은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월말이 되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애플 헤드셋을 달라고 했더니 미란다가 그걸 줬다"라고 밝혔다.





미란다는 존중, 이해, 애정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감정적 관계"라고 설명한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 엔드릭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가상의 여자친구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절대 안 된다! 절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카제TV'와의 인터뷰에서 엔드릭은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엔드릭은 "불행히도 가족에게 겪은 일들을 통해 술이 나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 옷을 사러 나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비디오 게임에 너무 많이 쓰면 부모님이 날 통제한다"라고 밝혔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계약이었지만 팔메이라스의 아벨 페레이라 감독은 엔드릭의 사생활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걱정하고 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주 팔메이라스가 인터나시오날에 패한 후 "엔드릭이 축구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란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더 선, 핀터레스트, 올풋볼,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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