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경기에서 서로 주먹 휘두르고 난리 났다'... 마요르카 미드필더, 갑자기 상대 팀 선수와 난투극
입력 : 2024.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강인의 친정팀인 마요르카의 미드필더인 사무 코스타가 상대 선수와 주먹을 휘두르며 싸웠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지난 토요일 웨스트 브롬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인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제이슨 몰룸비가 자제력을 잃고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2024/25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이미 여러 팀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최근 렉섬과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맥클린이 리바이 콜윌과 충돌하고 볼턴의 수비수 조지 존스턴이 금요일 피오렌티나전에서 난투극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이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훈련장에서 열린 스페인 팀 마요르카와의 워밍업 경기에서는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몰룸비는 마요르카 선수인 사무 코스타에게 박치기를 시도했으며 코스타에게 큰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몰룸비가 코스타의 거친 태클로 인해 쓰러진 후, 두 선수는 서로 마주 보며 말을 주고받은 후 이마를 맞댔다. 그러자 몰룸비는 머리를 앞으로 내밀며 돌진하는 듯 보였고, 코스타는 왼손을 들어 올리더니 몰룸비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그 후 두 선수는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바닥에 쓰러졌고, 양쪽에서 여러 선수가 난투극에 뛰어들었다. 두 선수가 심판진에 의해 분리되는 데 몇 분이 걸렸고, 교체 선수와 코칭 스태프도 경기장에 들어왔다.



결국 수비수 카일 바틀리가 격분한 몰룸비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퇴장당했다. 심판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카를로스 코베란 감독과 마요르카의 자고바 아라사테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몰룸비와 코스타를 모두 퇴장시키는 듯했다.

마요르카의 사무 코스타는 이 판정에 격분하여 약 1분 동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항의했고, 결국 마요르카 유니폼을 버리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현명하게도 주심은 더 큰 사태를 피하기 위해 몇 분 일찍 하프타임 휘슬을 불었고, 경기는 휴식 시간이 지난 후 재개되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남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지역 라이벌 버밍엄을 상대하며 친선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마요르카는 포블렌세, 버고스, 미란데스와 차례대로 경기를 진행한 후 레알 마드리드와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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