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드디어 1년 만에 새 팀 찾았다'... 이탈리아 중위권 제노아 이적 근접→''곧 완료될 예정이다''
입력 : 202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헤아는 제노아로 향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헤아가 제노아 CFC와의 계약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유의 레전드 키퍼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팬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맷 버스비 경의 올해의 선수상을 세 시즌 연속, 총 네 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물론 데 헤아가 발밑이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협상 방식이 워낙 뒤죽박죽이었던지라, 이별 방식에 대해서는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맨유 팬과 타 팀 팬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왔었다.

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아직까지 팀을 구하고 있었다. 사실 1월부터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어느 팀이든 협상이 가능했으나 구체적인 링크가 난 팀은 없었다. 아무래도 나이 + 매우 높은 주급 +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 등이 겹쳐 구단들이 영입을 꺼렸다.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며 돈이 가장 큰 동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데 헤아는 현재 적합한 클럽의 제안을 기다리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데 헤아는 아직 자신이 전성기라고 믿고 있었다.

이제 그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데 헤아는 비현실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협상이 중단된 것 같았지만 연봉을 줄이며 의지를 보였다. 매체는 "데 헤아는 제노아의 선수가 되기까지 몇 가지의 세부 사항들만이 남아있으며, 이적이 곧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데 헤아는 자신이 원하던 빅클럽은 아니지만 1년 만에 빅리그의 중위권 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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