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경기 일정'... 과르디올라가 직접 나섰다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선수들 다 죽는다''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선수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의 상태를 두고 FIFA와 프리미어리그의 거물급 축구계 인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여름에 올림픽과 코파 아메리카-유로와 같은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한 여러 1군 선수들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아 선수단이 고갈된 상태로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소수의 1군 선수들만으로 2024/25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을 충분히 준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일정에 대해 FIFA, UEFA,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연중 많은 경기를 계속 치르면 선수들이 죽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커뮤니티 실드전은 아니겠지만, 첼시와의 경기, 그리고 입스위치와의 경기는 아마 늦게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 가능한 많은 점수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대한 경쟁하려 노력할 것이다 우리에겐 선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FIFA, UEFA,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모든 기관들이 선수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감독들이 대신해서 선수들을 지켜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은 죽게 될 것이다. 너무 과하다. 3주 또는 한 달의 휴식이 필요하지만, 경기는 계속되기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또한 "해결책을 찾을 의지가 없기 때문에 해결책도 없고, 해결책도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6, 7년 동안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됐다. 클럽은 전 세계에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다른 대륙과 장소에서 우리 선수들을 볼 수 있도록 여행해야 하며,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마지막으로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겠지만 국가대표팀은 경기를 치를 자격이 있고 FIFA, UEFA, 그리고 지역 대회 같은 모든 기관들은 선수들을 보호한다면서 새로운 대회를 만든다. 모두가 복귀하면 좋은 스쿼드를 갖추게 된다. 필요할 때를 대비해 3, 4, 5명의 흥미로운 젊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올해와 같은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던 이전 시즌에서 해왔던 것처럼 할 것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셀틱과 AC 밀란에 연달아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31일(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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